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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30컵에 다시마 긴것 한장, 건표고버섯, 무반통 , 소금 약간, 간장 230~300ml 를 넣어준다. 몰랐던 사실인데, 일식 국물을 낼때는 뜨거운 물에서 빠르게 국물을 우리는 것이 아니라 찬물에서 부터 긴 시간 뭉근히 끓여내야 깊은 맛이 난다. 간장양은 적은 듯..싶게 넣어서 달이듯 끓여내는 것이 포인트. 끓기 시작한 시점부터 1시간 30분 정도 더 설설 끓이면 된다. 사실 제일 문제가? 되었던 것은 바로 가스오부시... 이상하게도 멜번에서는 일본식품점을 찾기가 어렵고 (어딘가에 있다고 듣기 했으나...시티에는 없는 것 같다.;) 또 비싼편이다. 중국인 마켓을 잘 뒤지면 있다는데..그 생각은 못하고 한인샵에서 구매했었다. 가스오부시도 큰 것으로 하나 사려고 했는데 , 그마저도 없었고 겨우 15g 짜리..

어제.. 그러니까 몇시간 전에 10시 쯤 갑자기 밀려드는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정신을 놓아버린..; 그리고는 1시반쯤에 일어났다. 이게 도대체 뭐하는 것인지 ... 나는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11시 이전에 자면 정확하게 3시간 30분~4시간 밖에는 잠을 못잔다. 더 자려고 해도 알람처럼 몸이 퍼뜩 ! 깨어버리는 황당한 상황이 됨.. 요즘 주방을 쓸 상황이 아닌지라 대강 데워먹고 했는데..어제는 급 짜증이 몰려왔다.ㅎㅎ 결국 손 많이 가는 고로케를 해버리고 말았다는 슬픈? 사실...ㅋ 얼마전에 만들어 먹고 남은 매쉬드 포테이토... 이번에 만들었던 매포는 우유를 적게 첨가하고 약간 퍽퍽한 식감으로 했다. 너무 보드라우면 튀기기가 어렵기 때문에... 물론 거의 크림같은 매쉬드 포테이토로도 고로케를 만드..

어두일미...라는 말이 있다. 생선은 머리가 일품이라는 뜻인데, 한동안은 부모님의 희생정신?을 높이는 의미로 사용 되기도 했다. 실제로 어려웠던 우리네 옛시절에는 그러했겠지만 이제와 어두일미의 뜻은 정말 "일미"의 의미로 종종 사용된다. 실제로 생선의 머리는 정말 맛있다. 살몬은 온몸이 붉은색 생선인데 비해, 머릿살은 여느 생선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얗고 야들야들 하고 부드럽기까지. 소금을 치지 않아도 씹어보면 담백함이 묻어나온다. 작은 생선들은 머리까지 아작아작 씹어먹으면 몸에는 비할 바가 아니다. 오차즈케는 따듯한 밥에 차를 부어 먹는 일본음식인데, 보통은 순한 녹차를 쓴다. 그러나 나는 녹차 알러지가 있어서 곤란..... 그러던 중에 쿠.사님 블로그에서 우동국물을 넣은 오차즈케를 발견! 역시 한국..

상하기전에 닭가슴살로 장조림을 해볼까 하다가 급 변경된 닭가슴살 까스 ..:P 다진마늘에 좀 절여두었으니 갈릭..까스인가? 암튼 닭가슴살이지만 보드랍고 텐더한, 치킨까스. 재료는.. 닭가슴살 1봉 (약..200g?), 계란 , 일식 빵가루 , 다진마늘 , 소금 , 후추 , 믹스허브 , coles 나 safeway 등등.. 이 까스류를 파는 곳이 많다. 닭다리살로만 만든 것도 있고..가격도 그닥 뭐 아주 비싼 건 아니지만 , 호주에서는 단! 한번이라도 사람 손을 거치는 공정이 있으면 가격이 비싸진다. 시간 많이 걸리는거 아니니..만들어도 괜찮을 듯. 나는 뭐..무조건 만들어 먹으니깐 :) ;; 그냥 돼지고기나 소고기로 돈가스 만드는 과정과 똑같다. 적당히 얇게 슬라이스 한 닭가슴살을 칼등으로 여러번 내리쳐..

예전에 이 아게다시도후를 한번 했다가 망친 기억이 있는데, 그 이유는 전분가루를 타피오카..로 썼기 때문. 뭐랄까.. 타피오카는 전분이라고 적혀있긴 하지만, 찹쌀가루에 더 가까운 것 같다. 결국 감자전분을 사서 하고 나서야 성공. (옥수수 전분도 비추다.) 쫄깃한 겉과 보드라운 속이 다른 아게다시도후. 보통 일본식 선술집에서 안주로 잘 나오는 음식인데, 그냥 간식으로 먹어도 좋다. 두부라는 것 자체로 칼로리의 부담이 확 줄지 않는가..? 죄책감이 적은 요리라고 해도 괜찮겠다.ㅋ 재료는.. 연두부 작은 것 1팩, 감자전분, 가스오부시 , 가다랑어 쯔유 , 다진 파, 과정은 어렵지 않다. 두부를 예쁘게 딱 정사각형으로 자르면 보기 좋지만, 간식이니까 모양은 적당하게~ 네 등분 해준다. 겉에 감자전분을 굴려가..

코스트코에 가면 닭다리를 6불정도에 진공포장해서 판매하는데.. 3팩이 한 셋트다. 갯수로 치면 12개 정도? 가격대도 괜찮고 신선하고, 무엇보다 보관이 편해서 자주 이용한다. 한팩이 남아서 냉동실에 딩굴 거리길래.. 귀찮지만 닭다리 살을 일일이 발라서 치킨 돈가스를 만들었다. 한국 닭에 비해서 심줄이 강하고, 껍데기도 무척 두껍다. 그래서 심줄 하나하나 전부 제거하면 먹을게 없을지경...이지만 반달모양의 길고 얇은 칼로 일일이 손질하다 보면 뭔가 생각을 정리하기 좋은 과정이다. 집중은 나의 최대 단점이자 최대 장점이니까. 때로는 미리 손질된 재료를 쓰거나, 사먹는게 참 편하고 맛있지만 식사 잘 했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왜일까? 중간샷을 찍으면 좋은데.. 손이 끈덕끈덕~ 귀찮아서 생략했더니만 바..

요즘 세계적으로 이상기후들을 피부로 느끼는데, '이상하다' 고 느낄때는 꼭 어떤 결과가 따라오곤 해서 은근 걱정이 된다. 그리고 춥다. 너무 추워서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씨다. 그래서 만들어본 일식 조개탕. 조개 술찜이라고 하는데 사케를 넣어서 끓인 조개찜이다. 마늘 두어개는 칼 옆등을 대고 두드려서 가볍게 으깨주고,마른 고추는 씨를 빼내서 준비한다. 고추가 얼마나 매운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내가 선택한 고추는 별로 매운 편이 아니어서 꽤 많이 넣었다. 팬을 달구고, 기름없이 마늘과 마른고추를 볶아 향을 낸다. 세시간 정도 해감한 Pipi. 모시조개인데,껍데기만 아주 실하고 내용물은 부실...싱싱한 해산물을 기대하는 건 무리인가... 마늘과 고추로 향을 낸 후에 뜨겁게 달구어진 팬에 조개를 붓는다. ..

이미 한 열번쯤..? 본 심야식당. 심야식당을 보면, 맨 처음에 마스터가 식당소개를 하면서 톤지루를 만드는 과정이 보이는데.. 무심코 몇번 보다보니 너무 먹고 싶어져버린 스윽 보니 몇가지 재료가 있어서..그냥 후루룩..~ 만들어 버린 톤지루. 톤지루는 돼지고기 된장국. 소고기를 넣은 것 보다는 기름기가 있지만 .. 뭐랄까 훨씬 담백하고 가벼우면서도 야들야들한 고기의 조화가 상당해서 자주 해먹고 있다. :) 일단 밥을 고슬고슬...하게 지어놓고..~ 요렇게 만든 톤지루 정식~ 건 표고버섯은 불리고, 돼지고기, 당근 양파는 깍둑썰기. 냄비에 약간의 베지오일을 뿌리고, 야채류 투하. 약간의 소금을 뿌린후 볶아준다. 멸치 육수를 붓고, 미소를 적당히 풀어준다. 끓을 때 떠오르는 고기 거품은 다 걷어주고, 중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