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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 아게다시도후를 한번 했다가 망친 기억이 있는데, 그 이유는 전분가루를 타피오카..로 썼기 때문. 뭐랄까.. 타피오카는 전분이라고 적혀있긴 하지만, 찹쌀가루에 더 가까운 것 같다. 결국 감자전분을 사서 하고 나서야 성공. (옥수수 전분도 비추다.) 쫄깃한 겉과 보드라운 속이 다른 아게다시도후. 보통 일본식 선술집에서 안주로 잘 나오는 음식인데, 그냥 간식으로 먹어도 좋다. 두부라는 것 자체로 칼로리의 부담이 확 줄지 않는가..? 죄책감이 적은 요리라고 해도 괜찮겠다.ㅋ 재료는.. 연두부 작은 것 1팩, 감자전분, 가스오부시 , 가다랑어 쯔유 , 다진 파, 과정은 어렵지 않다. 두부를 예쁘게 딱 정사각형으로 자르면 보기 좋지만, 간식이니까 모양은 적당하게~ 네 등분 해준다. 겉에 감자전분을 굴려가..
한 몇일 덥더니.. 오늘 또 갑자기 추워지는 바람에 가볍게 입고 나갔다가 덜덜덜. 저녁에는 가끔씩 간단하게, 볶음 누들을 해먹곤 하는데.. 많이 피곤할 때 집에 있는 재료로 대충 휘릭..볶아서 먹는다. 그럼에도 꽤나 맛있는 소스 야끼소바 :) 워낙 간단해서 과정샷은 안찍었음 ~ 양파, 당근 , 양송이에 약간의 소금을 뿌리고 볶다가, 미리 풀어놓은 에그누들과 데리야키 소스를 적당히 부어서 볶는다. 설탕 반큰술 정도 넣어주면 쫀쫀한 식감이 생긴다 :) 에그 누들은 볶기 전에 뜨거운 물을 가볍게 부어서, 누들을 풀어준다 . 거기에 계란프라이를 올려서! 냠냠 먹으면 끝 ~ 노른자를 톡. 깨어서 - 휘휘. 면에 잘 비벼서 냠냠 먹어주면, 입에 착 붙는 맛나는 야끼소바... :) 해물도 넣어서 촥촥~ 소리 내서 만..
요즘 세계적으로 이상기후들을 피부로 느끼는데, '이상하다' 고 느낄때는 꼭 어떤 결과가 따라오곤 해서 은근 걱정이 된다. 그리고 춥다. 너무 추워서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씨다. 그래서 만들어본 일식 조개탕. 조개 술찜이라고 하는데 사케를 넣어서 끓인 조개찜이다. 마늘 두어개는 칼 옆등을 대고 두드려서 가볍게 으깨주고,마른 고추는 씨를 빼내서 준비한다. 고추가 얼마나 매운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내가 선택한 고추는 별로 매운 편이 아니어서 꽤 많이 넣었다. 팬을 달구고, 기름없이 마늘과 마른고추를 볶아 향을 낸다. 세시간 정도 해감한 Pipi. 모시조개인데,껍데기만 아주 실하고 내용물은 부실...싱싱한 해산물을 기대하는 건 무리인가... 마늘과 고추로 향을 낸 후에 뜨겁게 달구어진 팬에 조개를 붓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