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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러니까 몇시간 전에 10시 쯤 갑자기 밀려드는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정신을 놓아버린..; 그리고는 1시반쯤에 일어났다. 이게 도대체 뭐하는 것인지 ... 나는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11시 이전에 자면 정확하게 3시간 30분~4시간 밖에는 잠을 못잔다. 더 자려고 해도 알람처럼 몸이 퍼뜩 ! 깨어버리는 황당한 상황이 됨.. 요즘 주방을 쓸 상황이 아닌지라 대강 데워먹고 했는데..어제는 급 짜증이 몰려왔다.ㅎㅎ 결국 손 많이 가는 고로케를 해버리고 말았다는 슬픈? 사실...ㅋ 얼마전에 만들어 먹고 남은 매쉬드 포테이토... 이번에 만들었던 매포는 우유를 적게 첨가하고 약간 퍽퍽한 식감으로 했다. 너무 보드라우면 튀기기가 어렵기 때문에... 물론 거의 크림같은 매쉬드 포테이토로도 고로케를 만드..

요즘 세계적으로 이상기후들을 피부로 느끼는데, '이상하다' 고 느낄때는 꼭 어떤 결과가 따라오곤 해서 은근 걱정이 된다. 그리고 춥다. 너무 추워서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씨다. 그래서 만들어본 일식 조개탕. 조개 술찜이라고 하는데 사케를 넣어서 끓인 조개찜이다. 마늘 두어개는 칼 옆등을 대고 두드려서 가볍게 으깨주고,마른 고추는 씨를 빼내서 준비한다. 고추가 얼마나 매운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내가 선택한 고추는 별로 매운 편이 아니어서 꽤 많이 넣었다. 팬을 달구고, 기름없이 마늘과 마른고추를 볶아 향을 낸다. 세시간 정도 해감한 Pipi. 모시조개인데,껍데기만 아주 실하고 내용물은 부실...싱싱한 해산물을 기대하는 건 무리인가... 마늘과 고추로 향을 낸 후에 뜨겁게 달구어진 팬에 조개를 붓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