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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따라잡기] 사르륵 녹아버리는 감자고로케 / 일식

evelyngray 2021. 4. 2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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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러니까 몇시간 전에 10시 쯤 갑자기 밀려드는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정신을 놓아버린..; 

그리고는 1시반쯤에 일어났다. 이게 도대체 뭐하는 것인지 ...

나는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11시 이전에 자면 정확하게 3시간 30분~4시간 밖에는 잠을 못잔다.

더 자려고 해도 알람처럼 몸이 퍼뜩 ! 깨어버리는 황당한 상황이 됨..

 

요즘 주방을 쓸 상황이 아닌지라 대강 데워먹고 했는데..어제는 급 짜증이 몰려왔다.ㅎㅎ 

결국 손 많이 가는 고로케를 해버리고 말았다는 슬픈? 사실...ㅋ

 

 

 

 

얼마전에 만들어 먹고 남은 매쉬드 포테이토...

이번에 만들었던 매포는 우유를 적게 첨가하고 약간 퍽퍽한 식감으로 했다.

너무 보드라우면 튀기기가 어렵기 때문에... 

물론 거의 크림같은 매쉬드 포테이토로도 고로케를 만드시는 놀라운 경지에 계시는 분들도 존재한다.

나...나는 이정도도 스킬이 부족해서 애먹었다. ..'ㅅ';;

보통 감자고로케를 할때 질기에 따라 다르지만 지나치게 묽은 경우에는 냉동실에서 약간 굳힌 후에 성형하는 게 편하다.

쿠키 반죽을 할 때와 비슷한데, 손에 너무 많이 묻어나면 성형도 안되지만 

반죽 손실양이 너무 크니까 빨리먹고 싶어도 조금 참도록 하자.

 

매쉬드 포테이토는 ,

먹기좋은 크기로 다듬어서 미리 준비해 둔다.

 

계란 하나를 미리 잘 풀어놓고, 고로케 앞뒤에 바른다.

그 후에 빵가루를 묻혀주는데.. 나의 경우에는 허브믹스와 소금 후추가 전부 가미되어 있는 ww용 믹스를 샀다.



 

적당히 달군 베지오일에 투하.

중요한 것은 적당히 색이 나면 재빠르게 꺼내주어야 한다.

워낙 속이 보드랍고 튀김옷이 얇아서 ..자칫 정신놓고 있다간 속빈 고로케 앞에 좌절 할 수 있으니 조심.

 

오동통한 나의 감자 고로케 >ㅅ< !

양상추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느끼하지 않고 입안도 개운하면서 이 감칠맛이란...

마요네즈까지 뿌리려다가 7시가 넘었다는 것을 깨닫고 자제했음.

스프링롤 페스츄리가 있어서 그 안에 넣고 튀겨보려다가 고로케를 했던 것인데 아주 만족스럽다.

 

 

고기가 들어가는 고로케는 의외로 어렵지 않은데 감자 고로케의 경우에는 보드라운 속 덕에 적절한 타이밍을 잡기가 어려웠다.

사진에 보았던 고로케들 중에 절반은 튀기고 나머지 절반은 냉동실에 키핑.

간식으로 한번씩 튀겨먹으면 아주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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