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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 열번쯤..? 본 심야식당. 심야식당을 보면, 맨 처음에 마스터가 식당소개를 하면서 톤지루를 만드는 과정이 보이는데.. 무심코 몇번 보다보니 너무 먹고 싶어져버린 스윽 보니 몇가지 재료가 있어서..그냥 후루룩..~ 만들어 버린 톤지루. 톤지루는 돼지고기 된장국. 소고기를 넣은 것 보다는 기름기가 있지만 .. 뭐랄까 훨씬 담백하고 가벼우면서도 야들야들한 고기의 조화가 상당해서 자주 해먹고 있다. :) 일단 밥을 고슬고슬...하게 지어놓고..~ 요렇게 만든 톤지루 정식~ 건 표고버섯은 불리고, 돼지고기, 당근 양파는 깍둑썰기. 냄비에 약간의 베지오일을 뿌리고, 야채류 투하. 약간의 소금을 뿌린후 볶아준다. 멸치 육수를 붓고, 미소를 적당히 풀어준다. 끓을 때 떠오르는 고기 거품은 다 걷어주고, 중물로..

뭐..이름이 오야코라고 하긴 했지만 결국은 닭날개 조림이다. 냉동 닭날개가 있어서 물에 한번 팍팍 삶아 줬다. 피도 빼고~ 몇가지 야채를 밑에 깔아준다. 닭을 예쁘게 놓고...~ 소스를 부어준다. 물론 여기서 간장이 좀 더 들어가야할 듯.ㅎ 집에서 키운 유기농? 할라피뇨도 잔뜨윽. 중약불에 자글자글 졸여준다. 적당히 따듯한 밥에 얹어서 먹기. 더 졸여야하고...간이 너무 약했지만 뭐...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 지단도 찹찹.

고기를 좋아하지만~ 나의 신체는 기본적으로는 베지테리언으로 살아야하는 운명이다. 위가 약한 편이라서 소화를 잘 못해서 고기보단 가벼운 야채가 내몸엔 딱이다. 그렇지만 고기는 맛나니까...먹고 죽는 일이 아니고서야 감수 할 수 있는 것들이다. ㅎㅎ 그렇지만 호주 생활을 좀 해서 그런지, 아니면 원해도 채워질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인 것인 지는 몰라도 .. 비가 오고 쌀쌀해지는 날이면 해장국 보다는 따끈한 베지soup( 한국어로 발음하기가 좀...허세처럼 보여서 그냥 ....ㅋㅋ)이 몹시 끌린다. 성격 탓인지?도 모르지만 한국인 친구들 보다는 다른 나라 친구들이 많은 편인다. 그 중에서도 유럽애들이랑 쿵짝이 잘맞는데, 가끔 요리법을 배우기도 하고 가르쳐 주기도 한다. 자주 놀러가서 식사를 같이하는데, 놀러갔..

육포를 만들기 전에 일단 많이 고민했던 부분은 안전한가 였다. 결론적으로는 적절한 온도에서 말린 고기는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임산부는 조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집에서 만든 육포- 익히지 않은 고기류) 사실 뭐 어떤 부위를 사용하는 건 큰 의미가 없지만 양지, 호주에서는 Top side, Blade (oyster blade) 부분이 육포 만들기에 딱! 좋다. 살짝 얼려서 먹기 좋은 크기로 얇게 잘라주면 일단 준비 끝 핏물은 빼도 되고, 그대로 사용해도 상관없다. 말리기 전에 일단 양념은 간장 베이스로 간장+설탕+물 요렇게 세가지만 넣는걸 추천한다. 왜냐면 일단 설탕이나 설탕이 어느정도 들어가야 방부제 역할을 하면서 먹기에 안전하다. 지나치게 넣을 필요는 없지만 간간하게 맞추는게 좋다. 한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