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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k Style Vegi Soup + 생일선물 케이크 만들기 :D 그리스 스프만들기

evelyngray 2021. 4. 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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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좋아하지만~ 나의 신체는 기본적으로는 베지테리언으로 살아야하는 운명이다.

위가 약한 편이라서 소화를 잘 못해서 고기보단 가벼운 야채가 내몸엔 딱이다.

그렇지만 고기는 맛나니까...먹고 죽는 일이 아니고서야 감수 할 수 있는 것들이다. ㅎㅎ

 

그렇지만 호주 생활을 좀 해서 그런지, 아니면 원해도 채워질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인 것인 지는 몰라도 ..

비가 오고 쌀쌀해지는 날이면 해장국 보다는 따끈한 베지soup( 한국어로 발음하기가 좀...허세처럼 보여서 그냥 ....ㅋㅋ)이 몹시 끌린다.

 

성격 탓인지?도 모르지만 한국인 친구들 보다는 다른 나라 친구들이 많은 편인다.

그 중에서도 유럽애들이랑 쿵짝이 잘맞는데, 가끔 요리법을 배우기도 하고 가르쳐 주기도 한다. 

 

자주 놀러가서 식사를 같이하는데, 놀러갔을 때 먹었던 그릭식 베지 파스타 스프가 너무 맛나서 

레시피 저장차 올려본담.

 

베지soup을 할때는 베지 육수가 필요한데, 양파 당근 셀러리등 야채를 푹푹 삶아서 체에 거르고... 식혀서 냉동보관으로 꺼내쓰는데 

마침 똑 떨어지고..새로 그러기엔 기력이 없음.. 그냥 스톡쓴다.

요 브렌드 맛이 제법 괜찮긴 한데 역시 한국의 다시다 같은 인위적인 맛이 나서 아무래도 깔끔한 맛은 베지육수를 직접 내는 것이 최고다.

 

 

크게 한통 끓일 예정이라서 스톡을 두개 썼다.

물에 잘 풀리고, 모양은 카레블럭처럼 생김.

 

물에 풀면 요렇게 육수 완성..

 

요게 soup에 들어갈 파스타 RISONI 이다. 

밥알 처럼 생겼지만 텍스쳐는 완전 다르다.

밥알은 쉬 풀어지고 불지만, 파스타의 경우에는 가벼운 느낌이고, 국물도 맑게 유지 되는 편이다. 

미리 불릴 필요도, 미리 삶을 필요도 없다. 

soup을 끓이면서 그냥 투하 주면 끝~

 

 

살라미랑 같은 계열인데, 신맛이 없고 지방의 기름진 맛이 대부분이고 고소하다.

국물요리에 넣으면 빈맛을 채워준다. 

육수를 우리고 난 쵸리쵸는 크게 어떤 맛이 있는 건 아니다.  

 

파스타와 쵸리쵸에 약간의 올리브 오일, 소금을 넣고 먼저 팔팔 한소끔 끓이고 
야채들을 투하.

파스타가 적당히 익고 (약간 심이 남은 상태 알덴테 라던가...ㅎㅎ)야채가 아직 아삭하게 식감이 남은 시점에서 ... 

불을 꺼주면 된다.

 

 

요쯤이면 된당.

쓰다남은 채썬 당근도 있어서 그냥 다 투하해서 만들어 버림..ㅎㅎ

약간의 이탈리안 허브 믹스, 통후추를 통으로 넣어서 육수에 보태준다.

후추를 그라인딩해서 넣으면 몹시 거슬리는 경험을 할 수 있으니..통으로 넣는 것을 추천.

 

쨌든 완성된 그릭 스타일 베지 soup.

쵸리쵸 덕분에 국물에 약간의 기름기가 더해짐.

 

파스타는 가볍게 후루루룩 들어간다.

쌀처럼 배부르진 않고 베지들 처럼 비교적 가볍다.

국물은 구수하고 따끈하고.

오리지널에는 생 토마토도 들어간다. 시큼함이 싫으니 나는 패스.

 

 

요건 친구 생일이라서 만든 생일 케이크 일부...

부자 되라고 폰당으로 골드바를 만들어 본다.

쿠키 커터로 글씨 찍고...

 

메탈골드로 칠해준다.

그냥 골드 색상은 진한 노랑색이다.

꼭 메탈 골드로 사야댐.

 

몇번 덧 칠해주면...

 

요런 느낌.

부자 되라고 세개나 얹어준다.

 

초콜릿 벽이 엉망친창..ㅋㅋ 졸려서 제정신 아니었다

선물인데 만들긴 해야겠고, 시간이 없어서 새벽에 안자고 만들었더니만...

무튼 베이스는 띠~익 한 머드케이크에 머드 초콜릿 무스.

거기에 골드바도 팍팍 올려줬다.

 

건강하고 늘 행복하길 기원하며..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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