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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번 일상 - 추운겨울 먹고사는 이야기 | 호주 소고기는 싸다? 식단짜기 너무 어려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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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번 일상 - 추운겨울 먹고사는 이야기 | 호주 소고기는 싸다? 식단짜기 너무 어려워...

evelyngray 2021. 6. 2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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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게 생각하기에 호주는 소고기가 싸다는 일반통념이 있는데 내 생각에는 ... 

한국에 한우랑 비교하니까 그런게 아닐까 싶다 

이야기를 대충 들어봐도 한우는 애초에 비교대상이 아니고, 

호주에서도 선호하는 몇 가지 부위는 꽤나 값이 나간다 

꽃등심 (Scotch fillet- 보통 호주 꽃등심은 새우살 부위가 같이 붙어있는게 좀 이득) 

-아 이건 좀 비밀인데, Scotch fillet 부위가 보통 kg당 20불 정도 가격인데, 

한국에서 무시무시하게 비싼 새우살이 같이 붙어있다. 그래서 구워먹으면 너무 부드럽고 맛나다 

대체로 이걸 잘 모르고 먹거나, 잘 몰라서 안 사먹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 개이득이니 몸보신할때 

무조건 사다 구워드시길 추천: 한 팩이면 보통 혼자는 충분하다 - 

아니면 Oyster (한국으로 치면 부챗살 - 이것도 작게 잘라서 파는건 Oyster라고 써있고 통으로 구매하고 싶으면 

Blade 를 구매하면 된다. 고기 전체가 부챗살이다 가격도 거의 절반정도?) 

등등이 있는데 요 부위는 그중에서도 가장 싸구려 부위. 기름이 많아서 보통 미역국 같은거 끓일때 사다 쓰는데 

마블링이 괜찮아서 걍 구워먹었다. 중간에 기름을 떼고 먹느라 좀 귀찮긴 했지만 괜찮았다 

요런 싸구려 부위는 확실히 한국보다는 싼데, 대체로 가격은 비슷비슷한듯 (한국육우랑 비교하면, 한우는 넘사벽) 

빵은 무조건 집에서 굽는다. 

최근에는 '가벼운 빵' 을 굽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가볍고 두들기면 통통 소리고 나고 파사삭 부서지는 맛나는 빵 

포인트는 반죽이 무거우면 빵도 무겁다는 것이다. -_< 

 

수 없는 실패끝에 드디어 가벼운 빵을 만드는 것에 성공했다 

레시피도 필요없다 반죽은 감! 

왜 사람들이 클라스를 직접 가는지 요즘에는 이해가 된다 

직접 만져보고, 구워보고 이걸 하는게 레시피 보다 더 중요하다. 

나는 홈베이커라서 최소한의 재료로 (제빵 계량제 같은거 없이) 

최대한 판매하는 시판 빵이랑 똑같이 만드는게 목표인데 

드디어 이루어서 기쁨 ㅠㅠ 

 

독학이란 어려운 것이다. 증말 

 

파스타는 그냥 토마토 파스타, 

내가 구운 빵 바삭하게 구워서 

발사믹에 콕 

최고의 아침식사다 

 

아, 돈이 참 좋다 

왜냐면 비싸면 비싼값을 한다. 

예전에 약 6년정도 쓴 토스터가 망가져서 

그걸 또 고쳐보겠다고 전부 다 분해를 한 적이 있는데 

내가 너무 흔하게 생각했던 토스터가 정말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생각보다 high technology 여서 놀랍...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었다. 

정말 많이 발전해서 싼 값이 이런 편리함을 누린다는게 문득 감사해졌다. 

 

무튼 결국은 완전 분해했지만 답이 없어서 

새로 딜롱기 4구 토스터를 구매했는데 

와아아아아아 엄청나게 잘 구워진다. 

타지도 않고, 디자인도 예쁜데 기능도 많고 참 

이래서 돈은 벌고 봐야한다. 

 

결론은 딜롱기 토스터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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