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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집에서 폼나게 리조또를 만들어보자 / 엄청 쉬운 리조또 만드는법 / 호주에서 리조또 만들어 먹기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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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집에서 폼나게 리조또를 만들어보자 / 엄청 쉬운 리조또 만드는법 / 호주에서 리조또 만들어 먹기 /

evelyngray 2021. 4. 27.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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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otto. 

뭘 넣어볼까...하다가 4개에 $5하는 smoke dumpstick 중 하나, 그리고 다진 작은 양파한개.

그리고 버터 왕창. 버터를 많이 넣는건...음..일종에 비교하지면 한국음식에 미원을 퍼넣는 것과

레스토랑에서 이를 숨기고 싶어한다는 점이 비슷한데, 

다른 점이 있다면 버터를 왕창 넣은쪽은 많을 수록 감칠맛이 나고,

다시다를 왕창 넣은 쪽은 일정 이후엔 맛이 없어지는 점이그렇다. 

물론 둘다 한계점이라는 건 있겠지만...

내 개인적은 의견은 그런듯..ㅎㅎ (써놓고 보니 전혀다른 듯 싶기도 하고...)

 

 

리조또에는 보통 이탈리아산 arborio 또는 carnaroli 중 하나를 쓰는데, 제일 쉽게 구할 수 있는 품종은 아르보리오. 

적은 물로도 요리가 가능하고 질높은 크리미 텍스쳐. 강추하는 품종. 

500g 짜리 절반 정도 사용하면 2~3인분 정도에 적당하다.

 

 

내맘대로 만드는 리조또이기 때문에 ... 일단 버터를 왕창 녹이고 약간의 올리브유를 넣어준다. 오일이 함께 섞이면 버터가 타지 않는다. 

거기에 물론 마늘을 슬라이스해서 넣으면 보기도 더 좋겠지만 없으므로,

다진마늘을 한 큰술 정도 넣어주고, 중불에서 튀기듯 볶아서 마늘 버터향을 낸다.

바로 전에 만든 제육볶음; 덕에 난장판된 키친은 안자랑...;

 

부재료를 넣고 향이 베이도록 충분히 볶아준다.

양파는 기름을 흡수하는데, 어느정도 볶아내면 양파는 버터를 스펀지 처럼 흡수해서 투명하고 예쁜 노란색이 된다. 

계속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버터가 타지 않고 끓으면서 적절하게 재료에 흡수된다. 

불조절을 잘 하면 버터를 안 태울 수 있지만, 약간의 오일 첨가가 쿠킹을 편하게 도와준다. :)

 

여기에 아르보리오를 넣고, 볶아준다. 

쌀을 불리지 않고 사용해야 한다. 예전에 기본지식이 없어서 쌀을 불려서 한적이 있는데, 그건....그냥 죽밥이었다..ㅠㅠ

불은 중약불정도로 조절해서 타서 눌러붙지 않도록 잘 저어준다.

 

쌀이 투명하게 익어가면...

 

육수를 붓고, 약간의 크림을 넣어준다.

 

이제는 눌어붙지 않도록 가끔저어주면서 뚜껑을 닫고 익도록 기다리면 되는데..이탈리안 허브믹스와 넛맥, 

약간의 페퍼(보통 통후추를 갈아넣는데, 불편한경우 그라인드 페퍼도 문제 없다. ^^)를 넣어주면 풍부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

넛맥은 마지막에 갈아넣는 것이 보통인데, 뭐...난 미리 넣는편을 선호함~

 

그리하여 바로 완성샷.

알덴테 크리미 리조또 :)

무튼 각종 허브가 적절히 잘 베어서 꽤 만족스러웠던 리조또 ~

음식은 뭐니뭐니해도 간이 제일이라는 말이 요즘 많이 와닿는다.

내가 워낙 짜게 먹는 편이라 최근에 나름; 저염식을 실시하는 중인데 요거 쉽지 않다. 

짭짤하지 않으면 맛이 없으니...ㅠㅠ

그래서 선택한게 special salt. sodium함량은 절반인데 비해, 맛 자체는 그대로여서 그나마 좀 도움이 된다.

건강을 위해서 사실 저염식을 해야하는 건 당연한데도 맛이 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 건 어쩔 수 없다.

 

가볍게 곁들인 그릭 샐러드.

파프리카, 오이, 데쳐서 껍젤을 제거한 토마토에 발사믹소스만 뿌려서 잘 섞어주면 끝.

그건 그렇고 저 브랜드 발사믹 꽤 맛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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