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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의 일상

evelyngray 2021. 4. 26.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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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전세계가 코로나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그 와중에 멜번은 언제 그런일이 있었느냐는 듯한 일상을 누리고 있다. 

사실 일년가까운 시간동안 락다운을 했기 때문에 얻어진 자유이다. 

전세계에서 손에 꼽을 만큼 말도 안되는 수준의 격리를 경험해봤기에 지금의 자유가 정말 값지다. 

멜번은 현재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데, 나는 아직까지는 더 조심해야 한다고 본다. 

현재 하수구에서 어쨌든 계속해서 Covid fragement 가 발견되고 있고

이 말은 무증상자가 분명하게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퍼스에서 14일 호텔격리를 끝내고 멜번으로 돌아온 남자 한명이 확진자가 됐다.

무려 무증상에 14일 격리를 마친 상황인데도. 

완전히 끝날 때 까진 끝난게 아니다. 무튼 그래서 나는 절대적으로 아직도 94 마스크를 꼭꼭 쓰고 다닌다. 

그래도 길거리 나가보면 정말 아무도 안쓴다. ㅋㅋㅋ 어휴... 그렇게 데이고도 조심하는 사람이 없다. 

그래도 멜번은 확실히 매너도 좋고, 마스크를 아직 쓰고 다닌다던가,

거리 유지를 해달라고 하면 이런 걱정들을 충분히 이해하는 분위기다. 

미국상황을 들어보면 참... 안타깝고 그저 안타깝다. 

 

무튼 아주 오랜만에 빅토리아마켓에 다녀왔다. 

마스크 쓴 사람 아무도 없...

다른 일정때문에 전혀 뭘 사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가서 재미있었음 

미술관에 가고싶어서 나온 길이어서 NGV로 바로 직행 - 

입구에서 등록을 마치고 입장해야 한다 

 

 

거의 영상으로 찍어놔서 사진이 별로 없다. 

많이 업데이트 되서, 볼것도 많고 꽤 즐거운 시간 

점심에 먹으려고 사과를 하나 가져갔는데 이 사과가 무려 한개에 500g 

주먹보다 더 컸다. 

 

문제는 오래 걷다보니 몸에 지닌 모든 것이 짐인데... 배는 안고프고...

하루 종일 이넘에 사과를 이고 지고 다녔다. ㅠㅠ 

편한 가방들고 나갈껄. 

다른 사람들은 마스크를 안썼지만 나는 썼기 때문에 어디앉아서 뭘 먹기도 불가능 했고 

결국 집에 오는 버스 정류장에서 멀찍이 앉아서 아작아작 먹어치웠다. 

이럴꺼면 가져오질 말껄 하고 하루 종일 후회함. 

 

요즘은 콜스에서 주문해서 배달을 받는데, 마트마다 싼 품목이 조금씩 달라서 이번엔 직접 다녀왔다.

조기 위에 이탈리안 커피가 무려 개당 1불! 초특가 세일을 해서 안 살 수 없었음. 

콜드브루 해서 마셔봤는데 진짜 진하고 맛있다. 만족~

가운데 저 왕사과가 위에 말했던 애증의 사과 -ㅅ- 어휴 두번다시 사과는 안가지고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석류도 개당 99센트 / 티도 개당 69센트/ 아보카도 개당 1.4불  완전 득템

이거 다 합쳐서 아마 50~70불정도 였는데 괜찮게 본 듯! 

 

일주일씩 미리 음식을 다 만들어 놓고 하나씩 까먹으려고 했는데, 

장보느라 에너지를 다 사용해서 그냥 냉장고에 꾸역꾸역 넣어놓고 

모른척하고 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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