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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ing

집에서 크로와상 만들기 - 손반죽편

evelyngray 2021. 3. 1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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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크로와상을 만드는 방식자체는 고난의 연속이다 

파이지를 밀고 접고 하는 행위가 생각보다 엄청 시간이 걸리고, 

나름의 테크닉이 필요한 일이다. 

 

제일 중요한건 역시 버터를 어떻게 다루는 가 하는 부분인데 

많은 사람들이 버터를 조각내서, 퍼즐하듯이 붙이고 그걸 이용하는데 

오히려 그러면 파이지를 미는 과정에서 부서지고 버터가 끊어진다. 

제일 좋은건 버터를 약간 녹인 후에 자르지 않고 그대로 눌러서 넓게 펴주는 게 가장좋다. 

버터의 찬기만 없애면 (실온에서 약 1시간) 쉽게 성형이 가능하다 

 

이를 테면 베이킹시트 위에 약간 말랑해진 (너무 녹으면 안댐) 버터를 놓고, 

그 위에 베이킹시트를 한장 덮고 손이나 rolling pin으로 눌러서 납작하게 펴준다. 

그리고 다시 냉장! 

 

이후에 반죽에서 넣고 성형을 하면 끊어지지 않고 밀어펴기에 용이해진다. 

 

크로와상 반죽에서 제일 중요한 건 역시 소금양이고, 

그 다음에는 물의양이 정말 중요하다. 

바삭한 크로와상을 원한다면 반죽을 조금 더 탄력있게 물을 적게 넣는게 좋고, 

풍신한 빵 같은 크로와상 식감은 물량을 늘리고, 폭신한 스타일로 잡는게 좋다. 

 

나는 워낙 욕심을 부려서 엄청나게 접다보니 나중에는 기공이 없어지다 시피 해버리지만 ;

그것은 오히려 식감을 망친다. 이상하게 막상 접다보면 조절이 안됨... 

무튼 집에서 직접 만드는 크로와상 보다 맛있는 store bought croissant 은 본적이 없다. 

구워지면서 풍기는 버터향은 그야말로 환상..

다음에는 자세한 레시피를 풀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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